티스토리 뷰

반응형

부동산과 경제 공부로 '현금 흐름, 500만'을 꿈꾸는 머니오백연구소팀장, 해뜬날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60대 두 이웃이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어요. 한 명은 10억 집을 지키며 10년간 일하기로, 다른 한 명은 5억으로 줄이고 월세로 편하게 살기로 했죠. 10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는데요. 과연 누가 더 행복했을까요?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 출처 자료 바로가기 ◆

https://youtu.be/o95ffMabrwo?si=8hlBNLh8VcEWltQ3

 

                   60대 은퇴자 자산관리 전략 비교

 

                  구분                                                                                     내용

 

현실 은퇴 후 소득 58% 감소, 66세 이상 44%가 월 90만원 생활
김영호 전략 10억 아파트 유지, 10년간 노동, 15억 기대
김영호 장점 자산 증대 가능성, 심리적 안정감, 익숙한 환경
김영호 위험 건강 리스크(65세 이상 42% 일 중단), 부동산 불확실성, 기회비용
이진수 전략 5억 다운사이징, 5억 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200만원 확보
이진수 장점 즉각적 현금흐름(월 370만원), 리스크 분산, 스트레스 없는 삶
이진수 위험 인플레이션, 임대시장 변동(공실·월세 하락), 자산가치 하락
필수 체크 건강 상태, 재정 상태, 배우자 의견, 위험 분산, 현금흐름 확보
핵심 교훈 60살의 선택이 30~40년 결정, 내 상황 맞춤형 선택 필요

 


 

"은퇴했으니 이제 편하게 살 수 있겠지?"라는 달콤한 착각

 

김철수 씨(가명, 66세)는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오늘도 편의점 알바를 나가야 하는 날이다.

"여보, 오늘도 나가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 씨는 대답 대신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40년을 일했던 회사에서 은퇴할 때만 해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이제 정말 쉴 수 있겠구나!'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뭔가. 월급으로 연 6천만 원 넘게 받던 돈이 국민연금 170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66세 이상 어르신 중 44%가 월 90만 원으로 산다고 한다. 김 씨는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다. 편의점에서 월 100만 원이라도 더 버니까. 그래도 은퇴 전과 비교하면 소득이 58%나 줄어든 거다.

사람들은 물어본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당연히 다들 건강이라고 답한다. 그 다음이 경제적 여유.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막상 은퇴하고 나니 가장 걱정되는 건 생활비 부족이었다. 이상과 현실, 이렇게나 달랐다.

 

서울 목동, 똑같은 아파트에 사는 두 이웃의 다른 선택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김영호 씨와 이진수 씨. 두 사람은 올해 예순 살이 됐다. 작년 가을, 둘 다 회사에서 은퇴했다.

같은 동네에서, 똑같은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고, 국민연금도 월 170만 원으로 비슷하다. 출발선이 똑같았던 두 사람. 그런데 선택은 완전히 달랐다.

어느 가을날, 두 사람은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 형, 형은 어떻게 할 거야? 집 그냥 갖고 있을 거야?"

이진수가 먼저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 동네 재건축 얘기 나오잖아. 10년만 버티면 이 집이 15억은 되겠어. 아니, 20억도 기대해볼 만하고."

김영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근데 형, 그 동안 생활비는 어떻게 하게? 국민연금 170만 원으로는 부부가 살기 빠듯하잖아."

"그거야 뭐, 일을 좀 해야지. 요즘 60대가 어디 늙었어? 나 건강하잖아. 10년 정도는 택배 같은 거라도 할 생각이야. 월 200만 원 정도는 벌 수 있을 거야."

김영호는 팔뚝을 쓸어 내리며 자신의 건강을 자랑했다.

"그런데 이 형은 어떻게 할 건데?"

"나? 나는 집 줄일 생각이야."

"뭐? 이 좋은 집을 왜 줄여?"

김영호가 깜짝 놀라 물었다.

"생각해봐. 우리 자식들 다 독립했잖아. 부부 둘이 40평이 필요해? 나는 5억짜리 작은 집으로 이사 가려고. 그러면 5억이 남잖아."

"그래서?"

"그 5억으로 오피스텔 같은 거 사서 월세 받으려고. 내가 알아보니까 월 200만 원 정도는 만들 수 있더라고. 그럼 국민연금 170만 원 합쳐서 370만 원이잖아. 일 안 하고 편하게 살 수 있어."

"그래도 형,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던 집인데... 그리고 이 집값 오르면 어떻게 하려고?"

"형, 솔직히 말해. 우리가 10년 후에도 건강할 수 있을까? 통계 보니까 65세 넘으면 42%가 건강 문제로 일을 못 한다던데. 나는 확실한 걸 택하고 싶어. 지금 당장 편한 게 나한테는 더 중요해."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당신이라면 누구의 선택에 손을 들어주겠는가?

 

김영호의 선택: "10년만 버티면 15억이야!"

 

그로부터 6개월 후, 김영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택배 센터로 향했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 월 200만 원. 국민연금 합치면 370만 원이니 생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여보, 힘들면 그만둬도 돼요."

아내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괜찮아. 난 건강해. 10년만 이렇게 하면 우리 집이 15억은 될 거야. 어쩌면 20억도 가능하고. 그때까지만 버티면 돼."

김영호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전략의 장점은 확실했다. 일단 살던 집에 그냥 사는 거다. 40년을 살던 익숙한 집, 익숙한 동네, 익숙한 이웃들. 이사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없다. 심리적으로 편안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기대감이 컸다. 재건축 얘기도 나오고 있고, 지역 개발 계획도 있다. 계획대로만 되면 10년 후 자산이 50% 이상 늘어나는 거다. 10억이 15억, 아니 20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내는 걱정이 됐다.

어느 날 저녁, 뉴스에서 이런 보도가 나왔다. "65세 이상 42%, 건강 문제로 계획된 기간만큼 일하지 못해." 아내는 슬쩍 남편을 쳐다봤다. 김영호는 못 본 척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또 다른 걱정도 있었다. 부동산 시장 얘기다. 우리가 50년, 60년 살아보니까 알지 않나. 부동산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항상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다. 재건축이 지연될 수도 있고, 정부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면?

"여보,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집값이 안 오르면 어떡해?"

"무슨 소리야! 서울 집값이 안 올라? 이 동네가 얼마나 좋은 데인데."

김영호는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밤에 혼자 누워있으면 생각이 복잡했다.

'내가 정말 10년을 일할 수 있을까? 건강은 계속 괜찮을까? 집값은 정말 오를까?'

10억이라는 큰 자산을 꽁꽁 묶어놓고, 다른 투자 기회는 놓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미 선택은 했다. 가야 한다.

 

이진수의 선택: "지금 당장 편한 게 중요해"

 

같은 시기, 이진수는 이사를 했다. 40평 아파트를 팔고, 같은 구 안의 25평 아파트로 옮겼다. 5억 원짜리 집이었다.

"여보, 괜찮아? 집이 좀 작아진 거 같은데..."

남편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요. 우리 둘이 살기엔 충분해요. 오히려 청소하기도 편하고 관리비도 적게 나오니까 좋아요."

아내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워했다.

이진수는 남은 5억 원으로 역세권 오피스텔 두 채를 샀다. 월세로 매달 200만 원이 들어왔다. 국민연금 170만 원 합치면 370만 원.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필요가 없었다.

"여보, 오늘 점심 뭐 먹을까?"

"글쎄, 날씨도 좋은데 맛있는 거 먹으러 나갈까?"

부부는 여유로웠다. 돈 걱정 없이, 일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걸 하며 살 수 있었다. 이진수는 만족스러웠다.

이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현금흐름이었다. 은퇴 후 매달 고정적으로 돈이 들어온다는 건 엄청난 안정감을 준다. 예측 가능한 수입, 스트레스 없는 삶.

게다가 리스크도 분산됐다. 자산을 거주용 부동산 하나와 수익형 부동산 둘로 나눠놨으니,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쪽이 있다. 집도 작아지니 관리비, 재산세 같은 고정비용도 줄었다.

하지만 6개월쯤 지나니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봤다. "물가 상승률 연 3%, 5년 후 구매력 15% 감소." 이진수는 계산을 해봤다. 지금 200만 원이면 괜찮은데, 10년 후에도 200만 원일까?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월세는 그대로라면?

더 큰 문제는 임대시장이었다.

"여보, 오피스텔 하나가 공실이 났대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연락이 왔다.

"뭐? 그럼 이번 달 월세는?"

"일단 못 받죠. 빨리 세입자 구해야 하는데, 요즘 임대시장이 안 좋아서..."

이진수는 걱정이 됐다. 2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줄면? 생활비가 빠듯해진다.

게다가 요즘 뉴스를 보니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고, 오피스텔 월세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산 가치도 걱정이다. 내가 산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지면?

"아, 그래도 김 형처럼 매일 새벽에 일하러 나가는 것보단 낫지."

이진수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만약 임대료가 계속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올라가면?

밤에 잠이 안 왔다.

 

그래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야기를 듣고 나니 어떤가요? 김영호의 선택이 나은가요, 아니면 이진수의 선택이 나은가요?

솔직히 말하면 정답은 없어요.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선택하기 전에 꼭 짚어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거울을 보세요. 솔직하게.

거울 속 내 얼굴을 보면서 물어보세요. "나는 정말 건강한가? 10년을 일할 수 있을 만큼?"

통계는 냉정합니다. 65세 넘으면 42%가 건강 문제로 계획을 바꿔야 했다고 해요. "나는 다를 거야"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 통장을 열어보세요.

정확하게 계산해봐야 해요. 지금 갖고 있는 자산, 매달 들어오는 돈, 앞으로 나갈 돈.

자녀 결혼은요? 손주 봐줘야 하면 육아 지원은요? 만약 큰 병이 생기면 의료비는요? 현실적으로 계산해보세요.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배우자와 솔직하게 대화하세요.

"여보, 우리 40평 집에서 25평으로 옮기면 어때?"

배우자가 뭐라고 할까요? 괜찮다고 할까요? 아니면 절대 싫다고 할까요?

"여보, 나 10년만 일 좀 더 할게."

배우자가 뭐라고 할까요? 괜찮다고 할까요? 아니면 건강 걱정된다고 할까요?

이건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에요. 함께 살아갈 사람과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김영호처럼 10억을 부동산 하나에 몰빵하는 것도 위험하고, 이진수처럼 전부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어요.

일부는 채권에, 일부는 ETF에, 일부는 연금상품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세요. 어느 한쪽이 무너져도 다른 쪽이 버텨줄 수 있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현금흐름입니다.

60대 중반을 넘어가면, 70대가 되면, 내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부동산만 믿지 마세요. 김영호의 건강이 나빠지면? 이진수의 오피스텔에 공실이 계속되면?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어두세요. 그게 진짜 안전망입니다.

 

결론: 60살의 선택이 30년을 결정합니다

 

김씨와 이씨는 10년 후 70살이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각자의 선택에 후회는 없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재정 상태, 건강, 목표, 삶의 가치관에 따라 최선의 선택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60살에 한 선택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나머지 30~40년을 결정한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60살이 되었을 때, 아니 60살이 되기 전부터 자산 관리와 재정 상태를 어떻게 운영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김씨처럼 미래의 자산 증대를 믿고 현재의 노동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이씨처럼 즉각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선택할 것인가.

중요한 건 '무조건 따라 하기'가 아니라, 내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변형하기'입니다.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재정을 점검하고, 위험을 분산하고, 현금흐름을 확보하세요.

여러분의 60대가 벼락거지가 아닌, 진정한 황금기가 되길 바랍니다.

 


핵심 요약

  • 은퇴 후 소득은 평균 58% 감소하며, 66세 이상 44%가 월 90만 원으로 생활
  • 김씨 전략: 10억 아파트 유지하며 10년 일하고 15억 기대 (장점: 자산 증대, 심리적 안정 / 단점: 건강 리스크, 시장 불확실성)
  • 이씨 전략: 5억으로 다운사이징 후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월 200만 원 확보 (장점: 즉각 현금흐름, 리스크 분산 / 단점: 인플레이션, 임대시장 변동성)
  • 핵심 체크포인트: 건강 상태, 재정 상태, 라이프스타일, 위험 분산, 현금흐름 확보
  • 60살의 선택이 100세 시대 30~40년을 결정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