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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경제 공부로 '현금 흐름, 500만'을 꿈꾸는 머니오백연구소팀장, 해뜬날입니다.

 

 

주말에 나들이 가다 보면 에버랈드처럼 거대한 베이커리 카페 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저렇게 큰 카페가 장사가 될까?" 궁금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빵 팔려고 만든 게 아니더라고요. 2008년 18개였던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2023년 109개로 6배 증가한 진짜 이유는 바로 '가업상속공제'라는 절세 전략 때문이었어요. 50억 물려줄 때 세금 20억에서 4억으로 줄이는 방법,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 출처 자료 바로가기 ◆

https://youtu.be/swwYiGSvaC0?si=8CVD79s_FPH0qQ4r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핵심 정리

 

                                구분                                                                      내용

 

증가 현황 2008년 18개 → 2023년 109개 (6배 증가)
진짜 목적 가업상속공제를 통한 절세 전략
절세 효과 50억 상속 시 세금 20억 → 4억 (16억 절세)
필수 조건 제조업 업종 (빵 제조) 필수
운영 기간 최소 10년 이상
공제 한도 10년 300억 / 20년 400억 / 30년 600억
부가 효과 부동산 가치 상승 (5년에 5배 사례)
승계 조건 자녀 18세 이상, 승계 후 5년 유지
논란 사항 100년 커피숍 탈락, 10년 빵카페 합격 형평성 문제

 


 

에버랜드인 줄 알았는데 카페라고요?

 

지난 주말에 경기도 쪽으로 드라이브 나갔다가 완전히 얼어붙었어요. 고속도로 나들목 빠져나오자마자 보이는 게 뭔지 아세요? 에버랜드도 아니고, 어떤 리조트도 아닌, 베이커리 카페였어요. 진짜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여기가... 카페 맞아?" 폭포 있죠, 정원 엄청나죠, 건물은 또 얼마나 웅장한지. 처음엔 순진하게 생각했어요. "와, 빵 장사 진짜 잘되나 보네!"

근데 말이죠, 알고 보니 빵 팔려고 저런 거 짓는 게 아니더라고요.

여러분, 숫자 하나 보여드릴게요. 2008년에 이런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전국에 몇 개였을까요? 딱 18개였어요. 그런데 2023년이 되니까 109개로 늘어났습니다. 15년 사이에 6배예요, 6배! 그것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대요. 제가 사는 동네만 봐도 서울 경계 살짝만 벗어나면 열 개가 넘어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50억 물려주는데 세금 4억이요?" 믿어지세요?

 

이거 진짜 놀라운 이야기인데요. 제 지인 중에 부동산 상담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분한테 들은 얘기예요. "요즘 부자들이 왜 다들 베이커리 카페 하는지 아세요?" 하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반적으로 50억짜리 땅 자녀한테 물려주면 상속세가 얼마나 나올까요?"

저는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한 10억?" 했더니 웃으시더라고요.

"20억 정도 나와요. 거의 절반이죠."

헐... 50억 물려받는데 20억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요? 그럼 실제로는 30억밖에 못 받는 거잖아요.

근데 여기서 반전이 나옵니다. '가업상속공제'라는 걸 쓰면 세금이 4억으로 뚝 떨어진대요. 계산 한번 해볼까요? 20억에서 4억으로 줄어들면 16억을 절세하는 거예요. 16억이요!

"그러니까 베이커리 카페 하나 만들어놓으면 수십억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거예요. 카페에서 매달 적자가 나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절세한 돈이 몇십억인데."

그때 저는 깨달았죠. 아, 저 거대한 카페들이 빵 팔아서 돈 벌려고 만든 게 아니구나.

 

왜 하필 커피숍이 아니라 '빵'집이에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왜 다들 그냥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를 할까요? 커피만 팔면 안 되나요?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가업상속공제라는 혜택을 받으려면 조건이 있거든요. 제조업, 건설업, 광고업, 방송업... 이런 업종이어야 한대요. 근데 솔직히 일반 부자들이 갑자기 건설업 하기는 어렵잖아요? 광고업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빵 만드는 거'는 제조업이에요! 그러니까 카페에 빵만 팔면 제조업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요즘 보면 초대형 카페들이 예외 없이 빵을 팔아요. 커피만 파는 데는 없어요.

조건도 생각보다 간단해요:

  • 부모가 10년 이상 운영하면 됩니다
  • 자녀는 18세 이상이어야 하고요
  • 물려받은 후 5년 이상 유지만 하면 끝

그리고 여기서 더 재미있는 게, 운영 기간이 길수록 공제 금액이 커져요. 10년 운영하면 300억 공제, 20년 하면 400억, 30년 하면 무려 600억까지 공제받을 수 있대요. 600억이요!

 

적자 나도 웃는 이유가 따로 있다

 

"그래도 그렇게 큰 카페 운영하려면 돈 엄청 들잖아요?"

맞아요. 직원만 몇십 명 쓰고, 건물 유지비에, 재료비에... 생각만 해도 어지러워요. 실제로 대부분의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영업이익은 크지 않다고 해요. 어떤 곳은 적자래요.

그런데 웃긴 게 뭐냐면, 적자 나도 전혀 안 슬퍼해요. 왜냐고요?

첫째, 이미 세금으로 수십억 아꼈잖아요. 둘째, 시간 지날수록 땅값이 올라요.

실제 사례 하나 알려드릴게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어떤 베이커리 카페요, 2018년에 문 열었는데 2023년에 땅값이 5배가 됐대요. 만약 10억짜리 땅이었으면 50억이 된 거예요. 5년 만에 40억 수익이죠. 카페 운영해서 1년에 몇 억 벌기도 힘든데,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땅값이 40억 올랐어요.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래요:

  • 절세 효과: 약 16억 (50억 기준)
  • 부동산 가치 상승: 5년에 5배
  • 카페 영업 손실: 연간 1~2억 적자

계산해보세요. 남는 장사죠?

 

100년 커피숍은 떨어지고 10년 빵집은 붙는다고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날 수도 있어요. 실제로 202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난리가 났거든요.

차규근 의원이라는 분이 이렇게 따졌어요.

"어떤 커피 전문점은 100년 넘게 운영해서 '100년 가게'로 선정까지 됐는데, 가업상속공제는 못 받아요. 왜냐고요? 빵을 안 팔거든요. 근데 어제 오늘 생긴 베이커리 카페는 10년만 하면 공제 대상이 된다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황당하죠. 백 년을 이어온 전통 커피숍은 탈락이고, 돈 많은 사람이 10년 전에 만든 빵집은 합격이라니요.

더 문제는 이런 혜택이 결국 부유층한테만 간다는 거예요. 일반 사람들은 10억, 20억 들여서 초대형 카페 만들 돈이 없잖아요. 결국 이미 돈 많은 사람들이 세금까지 적게 내는 구조가 되는 거죠.

 


 

다음에 고속도로 타고 나들이 가시다가 어마어마하게 큰 베이커리 카페 보시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기 진짜 주인공은 빵도 아니고 커피도 아니라, 가업상속공제라는 이름의 세금 전략이구나."

수백억짜리 건물에 폭포 만들고 정원 꾸미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빵 팔아서 돈 벌려는 게 아니라, 세금 16억 아끼고 땅값 올리려는 거였어요. 그게 이 시대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진짜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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