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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오백 연구소 팀장입니다.

노후 준비를 위해 월 500만원 현금흐름을 목표로 부동산과 경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실전에 도움이 되는 분석을 전해드립니다.


SERIES 04 / 10

월급쟁이의 돈 공부 — 저축과 투자, 황금비율을 찾아라

소득이 올라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 '잉여소득'의 비밀

유종순 팀장의 돈 이야기 ④

 

👔

유종순 팀장

대기업 총무팀장 근속 20년 순자산 40억

월급 300만 원, 전셋집에서 시작 → 강남 아파트 + 포르쉐 카이엔.
"원칙 지키는 게 제일 빠른 길이야."

오늘 감자탕집 분위기가 좀 다르다. 입사 7년차 이대리가 술을 좀 세게 마시고 있다. 얼마 전에 과장으로 승진했다는데, 표정이 밝지 않다.

 

이대리 (이제 이과장) "팀장님, 저 과장 됐잖아요. 월급이 80만 원 올랐거든요. 근데 이상한 게… 3개월 지나니까 전이랑 똑같아요. 남는 돈이 없어요. 월급이 올랐는데 왜 여전히 빠듯하죠?"

유종순 팀장이 씩 웃었다. 이 질문, 20년 전에 자기도 똑같이 했던 질문이니까.

 

유종순 팀장 "이과장, 축하해. 근데 네가 방금 말한 그 현상, 이름이 있어. 오늘 딱 하나만 기억해. '소득이 올라가면 행복한 게 아니야. 잉여소득이 올라가야 행복한 거야.' 이거 하나면 돼."

1잉여소득이란 무엇인가

소득 - 소비 = 잉여소득

행복을 결정하는 건 소득이 아니라 '남는 돈'이다

 

공식은 단순해. 소득에서 소비를 뺀 것. 이게 잉여소득이야. 월급 300만 원에 소비 200만 원이면 잉여소득 100만 원. 월급 500만 원에 소비 480만 원이면 잉여소득 20만 원. 누가 더 부자에 가까울까? 당연히 잉여소득 100만 원인 사람이지.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 월급이 올라가면 소비도 같이 올라가. 아니, 소비가 더 빨리 올라가. 왜 그런지 한번 보자.

 

시점 월 소득 월 소비 잉여소득 저축률
입사 1년차 300만 180만 120만 40%
입사 5년차 400만 280만 120만 30%
입사 10년차 500만 400만 100만 20%
입사 15년차 600만 520만 80만 13%

보여? 소득이 300에서 600으로 2배가 됐는데, 잉여소득은 12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오히려 줄었어. 소득은 올랐는데 저축률은 40%에서 13%로 떨어졌지. 이게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벌어지는 현실이야.

 

📊 소득이 올라도 잉여소득은 줄어든다

 

소비    잉여소득

입사 1년차 (월급 300만)

소비 180만
잉여 120만

입사 5년차 (월급 400만)

소비 280만
잉여 120만

입사 10년차 (월급 500만)

소비 400만
100만

입사 15년차 (월급 600만)

소비 520만
80만

* 소비를 통제하지 않는 일반적인 직장인의 패턴

2왜 소비는 소득보다 빠르게 올라가는가

승진하면 뭐가 바뀌지? 밥값이 비싸져. 사원 때는 구내식당에서 4,000원짜리 먹었는데, 과장 되면 팀 점심 사야 하고, 커피도 카페에서 마시게 되고. 옷도 바뀌어. 자동차도 바꾸고 싶어지고. 이사도 더 좋은 데로 가고 싶고.

 

유종순 팀장 "이걸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이라고 해. 소득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삶의 수준도 같이 올라가는 거야. 문제는 이게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거지. 승진해서 월급 80만 원 올랐는데, 어느새 100만 원어치 소비가 늘어나 있어. 본인도 모르게."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의 실체

승진 후 무의식적으로 늘어나는 지출

⚠ 점심값 — 구내식당 → 외식 (+10만/월)

⚠ 커피 — 믹스커피 → 카페 (+8만/월)

⚠ 의류 — "직급에 맞는 옷" (+15만/월)

⚠ 교통 — 대중교통 → 차량 유지비 (+30만/월)

⚠ 주거 — "이참에 이사" (+20만/월)

⚠ 회식/경조사 — 직급 올라가면 내야 할 몫 증가 (+15만/월)

→ 합계: 월 +98만 원. 승진 인상분 80만 원을 이미 초과.

 

이과장 "…진짜 그래요. 과장 되니까 팀원들 밥 사야 되고, 차도 바꿨고, 옷도 좀 신경 쓰게 되니까… 월급 80만 원 오른 거 체감이 하나도 안 돼요."

3저축의 골든타임은 15년이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할게. 저축에는 '골든타임'이 있어. 입사 후 첫 15년이야. 왜 15년이냐고?

 

핵심 개념

저축의 골든타임 = 입사 후 15년

소비가 아직 적은 초반에 저축률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소비가 구조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결혼, 육아, 주거비 상승 등) 같은 저축률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초반에 많이 안 하면, 나중에는 더더욱 못 한다.

입사 초기에는 고정비가 적어. 혼자 살고, 차도 없고, 경조사비도 적지. 이때가 저축률 40~50%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시기야. 10년, 15년 지나면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집 대출 갚고 — 그때 가서 50% 저축하겠다? 거의 불가능해.

 

📊 연차별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대 저축률

 

1~3년차
50%
4~7년차
45%
8~10년차
35%
11~15년차
25%
16년차 이후
15%

* 독립 가구, 소비 통제 하지 않을 경우 기준. 초반 골든타임을 놓치면 만회가 어렵다.

4유팀장은 어떻게 잉여소득을 지켰나

유종순 팀장 "나는 승진할 때마다 규칙 하나를 적용했어. '인상분의 절반은 무조건 저축에 추가한다.' 월급이 50만 원 올랐으면, 25만 원은 저축에 더 넣고 나머지 25만 원만 소비에 쓴 거야. 이렇게 하면 소비도 적당히 올라가고, 잉여소득도 같이 올라가."

 

시점 월 소득 월 소비 잉여소득 저축률
입사 1년차 300만 150만 150만 50%
입사 5년차 400만 200만 200만 50%
입사 10년차 500만 260만 240만 48%
입사 15년차 600만 310만 290만 48%
입사 20년차 (현재) 700만 380만 320만 46%

아까 일반 직장인은 소득이 2배 되는 동안 잉여소득이 줄었지? 유팀장은 소득이 300에서 700으로 올라가는 동안 잉여소득도 150에서 320으로 같이 올랐어. 저축률은 20년 내내 46~50%를 유지했고. 이 차이가 20년 후에 40억이 되는 거야.

 

📊 15년차 비교: 일반 직장인 vs 유종순 팀장

 

월 소득 600만 원 기준

일반 직장인

소비 520만
80만

잉여소득 80만 (저축률 13%)

유종순 팀장

소비 310만
잉여 290만

잉여소득 290만 (저축률 48%)

→ 같은 월급인데 잉여소득 차이: 3.6배

5잉여소득을 지키는 3가지 원칙

유팀장의 3원칙

잉여소득을 지키는 법

원칙 1: 인상분의 절반은 저축에 추가
    월급이 50만 원 올랐으면, 25만 원은 저축 증가, 25만 원만 소비에

원칙 2: 고정비 증가를 3년 주기로 허용
    이사, 차 교체 같은 고정비 상승은 최소 3년에 한 번만. 매년 업그레이드하지 않기

원칙 3: 선저축, 후소비
    월급 들어오면 저축 먼저 빼고, 남은 돈으로 생활. 절대 반대로 하지 않기

 

유종순 팀장 "나도 사람이니까 소비 욕구가 없었겠어? 포르쉐 산 건 입사 18년차야. 그전까지는 중고차 타고 다녔어. 소비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순서'를 지킨 거야. 먼저 저축하고, 잉여소득이 충분히 쌓인 다음에 쓴 거지. 이 순서를 뒤집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어."

 

4편 핵심 정리

오늘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소득이 아니라 잉여소득이 행복을 결정한다 — 월급 600에 소비 520이면, 월급 300에 소비 180보다 못하다

소비성장은 소득성장보다 빠르다 —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을 의식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저축의 골든타임은 입사 후 15년 — 이 시기를 놓치면 만회가 구조적으로 어렵다

 

✅ 4편 자기점검 체크리스트

  나의 현재 잉여소득(소득-소비)은 얼마인가?

  최근 승진이나 연봉 인상 후, 소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파악하고 있는가?

  '선저축, 후소비'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인상분의 절반 이상을 저축에 추가하고 있는가?

  지금이 저축의 골든타임 안에 있는가? (입사 15년 이내)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비를 줄이면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나요?

A. 소비를 '줄이라'는 게 아니야. '늘어나는 속도를 관리하라'는 거야. 인상분 전부를 소비하지 말고 절반만 소비에 써. 삶의 질도 올라가고 잉여소득도 올라가. 둘 다 잡을 수 있어.

Q.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으면 어떡하죠?

A. 늦었다고 안 하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백 배 나아. 다만 현실적으로 저축률 50%는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한 만큼 최대한 하면서 동시에 투자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해. 2편에서 말한 '시간의 힘'을 기억해.

Q. 부모님과 함께 살면 저축률이 더 높아야 하나요?

A. 당연히. 주거비, 식비가 절약되니까 저축률을 60~70%까지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야.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최대한 모아야 해. 독립하면 고정비가 확 뛰거든.

Q. 유팀장님은 정말 18년 동안 중고차를 타셨나요?

A. 처음 5년은 차 없이 다녔고, 그 다음 13년은 중고차 두 대를 갈아탔어. 포르쉐는 투자 자산이 충분히 쌓인 다음에 산 거야. 소비의 순서를 지킨 거지. 참는 게 아니라, 때를 기다린 거야.

Q. 잉여소득을 계산해보니 마이너스예요. 어떡하죠?

A. 잉여소득이 마이너스라는 건 소비가 소득을 넘어선 거야. 카드 할부, 대출 이자 등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 상태에서 투자를 논하기 전에 먼저 소비 구조를 점검하고 고정비를 줄이는 게 최우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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